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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간호사

상처드레싱 상처소독 꼭 병원에서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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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형외과 간호사 입니다.

오늘은 성형외과의 꽃 상처소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병원에서 숙련된 간호사에게 상처소독을 받으면 좋겠지만 시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염증이 없는 간단한 퇴원 후 소독은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한데요.

초반에 상처소독만 잘 해주어도 흉터가 적게 남고 치료기간이 짧아집니다.

 

 

그럼 집에서 하는 상처소독의 준비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약국에서 상처소독 제품들을 준비합니다.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생리식염수, 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포비돈(베타딘), 멸균거즈, 드레싱키트

그리고 아래쪽에 멸균장갑 입니다.

 

 

2. 손을 깨끗한 물과 비누를 이용하여 씻습니다.

 

3.드레싱 세트를 만들어 줍니다.

드레싱 키트를 열어준 뒤 가장 큰칸에 멸균거즈를 놓아주고 작은칸에 생리식염수, 포비돈을 소량씩 부어줍니다.

멸균집게를 이용하여 거즈 한장씩 포비돈, 생리식염수를 적셔줍니다.

이때 멸균집게는 드레싱 제품이나 상처에 닿는 집게부분은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되고 손잡이 부분만 만지도록 합니다.

 

 

4. 멸균장갑을 착용합니다.

멸균장갑은 최대한 아래쪽, 안쪽 부분만 만져서 착용하고 손가락 부위는 많지지 않고 착용해 주세요.

 

5. 상처부위에 포비돈용액을 적신 거즈로 상처를 닦아줍니다.

이때 상처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점점 넓게 발라주는것이 포인트 입니다.

밖에서 안으로 방향으로들어오며 상처소독을 하게되면 오히려 균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포비돈은 건조가되며 효과가 있으므로 마를때까지(1~2분) 방치해주는게 좋으며 

이때 입이나 인공적인 바람을 불면 균이 들어갈수 있으니 자연스러운 상태로 두는것이 좋습니다.

 

6. 생리식염수를 뭍힌 거즈로 포비돈 용액과 삼출물 딱지 등을 닦아줍니다.

포비돈은 상처소독 효과가 좋지만 착색될수 있어 잘 닦아내야 합니다.

이때도 상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 추가 균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7. 마른거즈로 물기를 제거하고 소량의 연고를 발라줍니다.

상처는 젖어있으면 감염이 되므로 물기를 잘 제거해 주세요.

 

멜필렉스 라이트 (얇은 폼), 레노폼 에이 (두꺼운 폼), 메디터치(두꺼운 폼, 필름 일체형으로 사용하기 쉬움), 듀오덤  

8. 드레싱 제료로 선택하기.

소독을 한 후 알맞은 드레싱 재료로 덮어주어야 하는데요. 

드레싱 재료는 크게 폼과 덤으로 나뉘어 집니다.

 

은 스폰지 형태의 접착성이 없는 제품이고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는 메디폼이 있습니다.

폼 드레싱의 장점은 많은량의 삼출물을 흡수할수 있고 쿠션감이 있어 외부자극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해줍니다.

단점으로는 접착력이 없어 반창고로 덧붙여 주어야 합니다.

 

제품은 가장 유명한 듀오덤, 이지덤 등이 있으며 얇고 사용이 간편하지만 삼출물 흡수를 조금밖에 못합니다. 

따라서 삼출물이 적은 상처에 사용이 용이합니다. 하지만 얇고 접착력이 우수하여

몸에 접히는 부분에 사용하기 용이합니다.

 

 

9. 폼 제품을 선택하셨다면 반창고로 고정해주기.

고정 반창고 제품으로는 방수필름인 오피사이트(OPsite)와 부직포인 하이퍼픽스(Hypafix)가 있습니다.

오피사이트는 방수가 되어 씻어도 되지만 안쪽 분비물도 기화되지 않아 나중에 열어보면 상처가 습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방수필름 드레싱은 샤워할때 잠깐 붙인 후 바로 하이퍼 픽스를 이용한 드레싱으로 교체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10. 상처소독은 얼마나 자주 하는게 적당한가요?

만약 주변 환경에 오염이 되거나 분비물로 젖었다면은 바로 교체해주는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2~3일에 한번씩 교체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상처소독에 대하여 알려드렸는데요

모두 흉터없이 깨끗하게 나으시길 바랍니다.